집에서 콩나물 키우기 (feat. 라면먹기)
최근 회사생활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여기저기 징징거렸더니 친구가 힐링하라며 보내준 콩나물 키트...
식물 키우는거 엄청 좋아하는데 어떻게 알고 보내준 거니ㅜㅜ 감덩이야 증말..😭😭
봄에도 해당 키트로 콩나물을 키워봤는데 콩나물 말고 청국장이 되어버려서 시무룩했어요..
이번에 다시 한번 키워볼 수 있는 기회가 와서 너무 행복합니다😎
이번에는 엄청 꼼꼼하게 사용설명서를 읽었어요. 기필코 청국장은 만들지 않으리라...ㅜㅜㅜ
저번에는 하얀 콩이 왔는데 이번에는 검정콩이 들어있었어요. 엄마 말로는 검은색 콩이 더 맛있데요~
깨끗하게 세척하고 콩이 잘 안 불어서 24시간 동안 물에 담궜어요. 첫째날부터 설명서 말 안듣기..ㅎㅎ
검정콩이라서 그런지 물이 계속 검은색으로 변했어요... 저번처럼 또 발효될까 봐 주말에 계속 물을 갈아 줬어요.
어느 정도 콩이 잘 불어나서 한번 더 세척 후에 콩나물 키우기 본격적으로 시작😍
저번에 키울 때는 분무기로 뿌려주는 방식으로 키웠는데, 이번에는 채를 들고 씻어주는 형식으로 아침저녁 물을 주었어요. 물을 준다는 느낌보다 세척해준다는 말이 더 맞는 말 같긴 해요..
이번에는 성공의 냄새가 납니다. 저번에는 일주일 키웠을 때보다 이번 3일째 키웠을 때가 콩나물이 더 많이 자랐어요.
아침/저녁으로 쑥쑥 자라는게 느껴져서 너무 뿌듯했어요ㅎㅎ 5일째쯤 뚜껑도 닫기 힘들어서 그냥 수확하기로 결정했어요.
손으로 쑥쑥 뽑는 재미도 있네요. 검정콩이라서 약간 사진은 징그럽네요ㅜㅜ
깨끗하게 세척해서 일부는 냉장고에 넣고 수확 기념으로 라면을 끓였어요.
여태까지 먹어본 콩나물 중에 제일 달았어요. 역시 엄마 말이 맞았어요. 검은콩나물은 맛있는 콩이 맞아요ㅎㅎ
집순이 한테는 쵝오의 힐링템이었습니다ㅎㅎ 라면도 넣어먹고 즐거웠어욯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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