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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인생 첫 다이어트 시작(feat. 말많음주의/비타샵 블랙스무디)

풀소유입니다 발행일 : 202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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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청소년 시절부터 20대 초반까지 40kg 중반을 유지하며 44 사이즈의 옷을 입었다. 

특히, 마른체형에 비해 많이 먹고 운동을 안 해도 유지되는 몸매로 주변 사람들이 부러워하곤 했다. 

그리고 나는 왜 다이어트에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아하는지 이해가 안갔었다😩

20대 초반 시절의 나...

시간이 흐르고 20대 후반

 

많지 않은 나이임에도 내몸도 점점 나이를 들어가는구나 라고 느끼는 때가 왔다. 

특히, 코로나 19로 활동량이 적어지다보니 몸무게가 점점 불어나고 코로나19 이전에 입었던 옷이 허벅지부터 들어가지 않는 것을 보고 충격받았다. (충격만 받음...)

 

올해 봄까지만 해도 다이어트를 해야지 라는 생각보다는 20대 초반에 입던옷을 전부 버리고, 편한 옷을 찾거나 고무줄이 있는 옷들로 구매했다. 그리고 올여름 부정맥 입원 치료라는 이슈도 있었고 나는 아프다는 생각으로 운동은 커녕 정말 잘 먹고 많이 먹었다. 

 

그리고 2021년 7월 새로산 옷들마저 밥을 먹으면 단추와 자크를 내려야 하는 지경까지 왔다. 

2021년 여름의 나,,

나의 다이어트 욕구를 불어 넣어준 계기는 9월 중순에 예정된 대학 졸업 스냅 일정때문이다. 내 인생에 한 번뿐이고, 예쁘게 보이고 싶어 마음을 독하게 먹고 다이어트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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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2021년 7월 장마와 태풍도 사라진 폭염 여름이었다. 시원하게 운동을 하고자 8월 첫 번째 월요일에 헬스를 등록했다. PT를 받는건 아니고 무작정 러닝머신이랑 여러 근력운동 기구를 이용해 내 의지로 운동을 시작해보려고 했다. 

다이어트 시작 몸무게는 55kg! 옷은 M사이즈가 약간 작다는 느낌이 왔었던 몸무게였다. 

 

운동은 이리저리 귀동냥으로 들었던 기억으로  러닝머신 20분 + 근력 운동기구 40분+ 폼롤러 20분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운동을 해본 경험이 없으니 굉장히 뭔가 미숙했다..그리고 비교차원에서  1주일은 근력+러닝머신, 1주일은 유산소만 했는데 유산소만 했을 때 체중감량이 더 많이 됐었다. 그리고 주 2회 테니스 레슨을 했다.  

 

식단은 점심 때만 일반식을 하고, 두부 베이스 식단으로 변경하였다. (두부 유부초밥, 두부밥 아보카도 덮밥, 두부면 파스타 등)

 

이렇게 한 2주를 이렇게 해주니 한 2.6kg 정도 빠졌다. ^^

 

그 2주 사이에 '일주어터'라는 유튜버에 빠져 모든 영상을 정주행 하면서 블랙 스무디 다이어트 광고 영상을 보게 되었다. 약간 홀리듯 비타샵 블랙 스무디를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근데 나도 나쁜 사람인 게 나만 다이어트하면 안 될 것 같아서 회사 대리님 2명을 더 꼬셔 23일부터 1주일간 블랙 스무디 다이어트를 하기로 했다🤗 

비닐봉지는 직원이랑 나누려고...
성분표 및 섭취방법

내가 계획한 일주일 다이어트는 8월 23일부터 7일간 아침/저녁은 블랙 스무디로 식사를 변경하고, 점심은 일반식을 하기로 했다. 사람이 3명이니까 나름 계산해서 40포+10포 총 12만원에 구매하고 4만원씩 엔빵을 하였다. 

 

■ 8월 23일 월요일 첫째날 

8월 23일 아침 몸무게

나름 아몬드 브리즈로 첫 블랙스무디 다이어트 시작.

블랙 스무디를 처음 먹어본 소감은 미숫가루와 맛이 똑같고 씹히는 식감을 위해 넣은 건지 약간 바삭한 크런치가 들어있었다.

그리고 점심만 기다렸다. 점심에 아웃백 약속이 있기 때문이다.. 헤헷ㅎㅎ(민망하네요...)

8/23 점심

너무 과하게 먹었나라는 죄책감이 들었다.

8/23 운동

저녁에는 경사 러닝머신 30분 일반 런닝머신 30분 사이클을 타고 스무디 먹었는데 이날은  배고파서 새벽 2시까지 잠을 못 잤다고 한다. 

 

 

 8월 24일 화요일 둘째날

8/24 아침 몸무게

2번째 날이 배고픔이 아웃백을 배터지게 먹어서 그런지 너무 심했다. 잠도 못 자서 피곤했다. 

그리고 전날 먹은 것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이날은 쌀국수를 먹기로 했다. (짜조 2개도 먹었어요..)

8/24 점심
8/24 운동

 

운동은 배고파서 전날보다 운동량을 줄여서 경사 러닝머신 30분 일반 런닝머신 30분을 했다. 그리고 스무디 드링킹.

 

 

 8월 25일 수요일 셋째날

8/25 아침 몸무게

3번째 날은 더 힘들었다. 그리고 약간 예민해졌고 너무 배고팠지만 회사에 같이 다이어트를 하는 대리님들이 있어 서로에게 의지하며 겨우 버텼다

8/25 점심

사무실 다이어터와 함께 마랴샹궈 한접시 했다. 우리는 서로에게 매운 야채 볶음을 먹고 있다고 최면을 걸었다.

 

 

8/25 운동

세째날은 그냥 몸이 피곤하고, 두통이 있어  헬스장에 가지 않고 집에서 땅크부부의 칼소폭 핵매운맛+ 에이핏 죽음의 타바타를 하고 저스트 댄스 1시간 게임을 했다.  (춤추는 거 재미있네ㅋ) 이날은 저녁은  배가 그전날보다 안고팠다. 

 

 8월 26일 목요일 넷째날

8/26 아침 몸무게

뭔가 드라마틱한 몸무게 변화가 없어 목요일에 약간 짜증이 났다. 두부다이어트할 때보다 살이 안 빠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스무디가 약간 물리기 시작했지만, 확실히 3일이 지나서 그런지 배고프지는 않았다. 

8/26 점심

이날은 1인 샤브샤브를 먹고 죽이랑 고기는 추가 안 했다. (잘 참았어...)

 

8/26 운동

뭔가 살이 안 빠진다는 생각에 경사 러닝 머신 30분을 기존보다 힘들게 했고 일반 러닝머신 30분을 했다. 

그리고 집에 와서 땅끄 부부의 칼 소폭 핵 매운맛을 또 했다.

 

■ 8월 27일 금요일 다섯째날

8/27 아침 몸무게

운동량을 더 늘렸는데 첫째 날보다 감량이 없었다....ㅜㅜ 살 빼는 거 너무 힘들다.

 

회사에서 대리님들한테 얼마나 감량했냐고 물어봤다. 모두 1KG 정도 빠졌다고 했다. 한분은 계속 블랙 스무디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했고, 한분은 절대 안 한다고 했다. 나 또한 두부 다이어트로 다시 돌아갈까 한다. 스무디가 너무 물린다. 

8/27 점심

스무디 다이어트 절대 안 한다는 대리님과 금요일의 고기 만찬을 즐겼다. (밥 안 먹고 고기만 머음^^)

 

8/27 운동

금요일에 한 시간 정도 야근을 해서 헬스장에 가기 싫었다.  그래서 땅크부부의 30분짜리 칼 소폭 운동과 6분짜리 복부운동을 했다. 

 

■ 8월 28일 토요일 여섯째날

8/28 아침 몸무게

와~~~~ 드디어 51kg 입성!! 하지만 내가 느끼는 고생에 비해 살이 안 빠져서 너무 슬펐다...

이날은 공복에 운동을 하고자 10시에 헬스장 문 여는 시간에 맞춰 갔다. 1시간 이상을 공복유산소에 집중해야 한다 했지만, 11시 20분에 테니스 레슨이 있어 한 40분 정도 경사 러닝머신을 집중해서 했다. 

8/28 점심

그리고 또 고기 먹었다😅

 

8/28 운동

이날 운동은 아침 운동이랑 테니스로 마무리! 집에서 힙으뜸 유튜버가 하는 스쿼트 10분도 추가로 했다.

 

■ 8월 29일 일요일 마지막 날♥

8/29 아침 몸무게

공복 유산소 영향인가? 첫날 정도의 체중감량이 있었다.  알차게 스무디 드링킹 하고 여의도쇼핑몰을 아침에 쏵 돌았다. 

8/29 점심

이날 점심은 훠궈를 처음 한국에서 먹어봤다.. 맛있네...ㅎㅎ

 

그리고 마지막 저녁 스무디는 어쩔수 없는 상황 때문에 못 먹고 서브웨이 샐러드 먹었다. (겨우...)

햄 샐러드에  아보카도 추가했고 소스는 핫 칠리, 샌드위치로 먹을 때보다 핫칠리 소스가 너무 매워서 반은 남겼다.

(샐러드 하나에 110칼로리인데 스무디보다 적은 칼로리고 남겼으니까 괜찮은 거야 ㅎㅎ)

8/29 저녁
8/29 운동

일요일이라서 그냥 땅크부부 칼소폭운동과 복근운동 1세트 했다. 

마지막날 아침 몸무게는 52.25로 마무리. 솔직히 몸무게 변화는 없다고 하는게 맞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일주일동안 비타샵 블랙스무디 다이어트를 하고 느낀점은 긍정적이다. 

일단 첫번째로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한다는 느낌이 있었다. 팩하나에 여러 영양소가 골고루 담겨 있었다.

두번째는 간편했다. 팩하나에 우유 혹은 아몬드브리즈 190ml~200ml 만 넣고 흔들어 먹으면 끝이었다.

세번째 확실히 위 크기를 줄여주었다. 떄문에 첫째날보다 마지막날로 갈수록 점심에 먹는양이 많이 줄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에 든점은 몸무게가 줄어든 느낌보다는 뱃살이나 잔살들이 많이 정리가 된느낌이 있었다. 

 

아쉬운점은

그래도 다이어트 하는동안 식단+운동을 같이 했기 때문에 1kg 이상은 감량이 될줄알았는데 안됐다는 점

(사실 점심이 혜자스럽긴 했지만 항상 저렇게 먹었기때문에 그래도 좀 더 빠질줄 알았는데... 아니면 2주동안 2kg을 감량했기떄문에 더는 살이 안빠지는건가? 라는 많은 생각이 들었다. 블랙스무디 잘못은 아님..ㅜ_ㅠ )

그리고 3째날 이후부터 약간 물리기 시작한다는 점. 마지막으로 그냥 다이어트가 싫다는 점.. 블랙스무디를 간식으로 만났더라면 더욱 좋았을텐데....아쉽다.  

 

그래도 같이 블랙스무디 다이어트를한 대리님들도 블랙스무디 다이어트를 나쁘게 생각하진 않았다. 한분은 10일치를 또주문했다고 한다. 사실 블랙스무디를 구매하면서 약간 비싸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한끼대용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비싸지 않다. 

 

일단, 나는 두부다이어트로 돌아가고 두부가 물릴때쯤 다시 블랙스무디 다이어트로 돌아올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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