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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공기좋고 힐링하기 좋은 산정호수

풀소유입니다 발행일 : 202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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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서울 근교에 위치한 산정호수에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산정호수가 백운계곡인건 산정호수 둘레길에 도착해서 알게 되었다ㅎㅎ 유명한 계곡 옆이라서 그런지 오는 길에 많은 캠핑장과 캠핑족을 볼 수 있었다. 

산정호수는 빠르면 1시간 넉넉하게 2시간 반 정도 한 바퀴 도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주차장도 크게 있어 주차 대란은 없어 보였지만 성수기에는 이마저 꽉~찬다고 했다.  

입구에 뭔가 추억 속에 있는 가게들이 길게 있었다. 그리고 입구에 모기기피제가 있었다. (개꿀팁!)

올라가는 길에 도토리묵에 약간 홀렸지만 잘 참고 올라갔다ㅜㅜ

산정호수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온 것은 궁예 동상.

모든 사람이 궁예라는 것을 알면 "누구인가?"를 외치는 것을 보고 역시 한국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둘레길을 걷기 시작하면서 시원한 바람과 아름다운 자연을 보며 평온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산정호수는 정말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와도 좋은 장소인 것 같다. 너무 평화롭다. 

호수를 걷다 보면 힘들다 하는 시점에 보이는 카페가 있다. 

나에게 구세주 같은 카페.. 시간이 6시인지 7시면 마감한다고 해서 음료 하나 시켜서 흡입했다.

카페 위치가 정말 좋고 조경과 인테리어가 산정호수와 느낌이 딱 맞았다.

호수 중간쯤 지날 때 중간중간 영화 촬영지라던가 볼거리들이 보이는데, 뭔가 2000년대 감성이 느껴졌다. 

산정호수의 놀이공원에 입성하는 순간 타임머신을 타고 2000년대 초에 방문한 느낌이 더~욱 커졌다. 마치 짱구는 못 말려 어른 제국의 역습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정말 냄새까지 그 시대의 향이 느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중간중간 보이는 기괴한 건축물마저 향수가 돋았다. 

오랜만에 여유롭게 산정호수 구석구석 많은 것을 보고 체험해 보았다. 이렇게 좋은 곳이 있을 줄이야... 산정호수에 푹 빠졌다. 가을에 단풍놀이 하기에도 딱일 것 같다. 낙엽이질때쯤 한번 방문하고 내년에는 계곡에 놀어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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